Thursday, July 04, 2013

소담애 족발



최쿤과 저녁을 먹기 위해 홍대 부근을 기웃기웃 거리다 예전에 먹었던 '소담애' 족발이 떠올라 그 길로 비를 헤치며 달려갔다.
보쌈도 좋지만 족발이 더 좋은 이유는 촉촉하고 쫄깃하며 적당이 미끄덩한 특유의 식감이 좋아서이다. 콜라겐이 듬뿍 들어 있다는 건 안중에도 없는 이야기이지만- 여자 친구들과 먹을 땐 '콜라겐'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성분! 내가 좋아하는 그 식감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으므로 피부미용에 좋은 음식이라는 걸 설정에 내걸면 100에 80은 넘어오기 마련이다.

뭐- 우리최쿤은 뭐든 잘 먹기에 "족발?"을 외치면 바로 "콜"을 외치는 그런 남쟈.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었음으로 창 밖에 비를 벗삼아 술 한잔 마시지 않고 족발 '소'자와 쟁반국슈를 입 안에 털었다-
족발은 우리동네에 끝내주는 맛집이 있기에 다른 곳은 잘 가진 않지만 이곳 소담애는 두 번째 먹어도 실망시키지 않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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