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ly 31, 2014

[DAMEE LIFE] 7-4



어느덧 7월 마지막 포스팅.
매번 생각하지만 나의 직업은 시간 지남을 가장 빨리 느낄 수 있는 듯하며 그게 좋기도 싫기도 하다.

한 해의 반 이상 지났고, 곧 여름이 눈 깜빡할 새에 지날 것이다. 서늘한 가을을 준비하기 전 가장 무더운 시기에 크래커 7주년을 준비하겠지. 그럼 난 이곳에서 다섯 권의 기념호를 만드는데 문득 오래 전 크래커에 입사해 2주년 호를 만들 때가 떠올랐다.

그저 세월만 흘렀을까? 혹은 스스로 성장했을까? 

매년 기념호가 다가올 때마다 자신에게 묻는데 이번에도 역시 전자와 후자 이 중간 어디 쯤이다.  





마지막 포스팅을 다음 달에 하는 것이 뭐 한두번 있는 일은 아니지만, 왠지 한 달 전이 된 것만 같아 시간을 번 느낌. 











뭘 그리 심각하게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나 했더니 인스타그램 문구를 지웠다 썼다 반복.
꼼꼼해도 무지 꼼꼼한 최쿤










이날은 마감 후 간만에 만난 최쿤과 포도몰에서 놀았다. 저녁 먹고 서점 갔다가 유니클로 구경 했다가 '명량' 영화티켓 예매 후 남은 시간에 오락실 고고! 
건물 한 곳에서 잘 놀았당 












셀카 






끝. 
가장 짧은 포스팅인듯

Wednesday, July 30, 2014

[DAMEE LIFE] 7-3



기존 데일리라이프를 다미라이프로 바꿨음.
그냥 내 마음. 







뭐지. 김보미가 이미지 전송했길래 직접 날 그린 줄 알았는데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업.
보미는 한국에 온 외국 작가가 우연히 날 보고 그린 거라며 그만큼 닮았다는데 진짜 무서운 게 얼굴, 머리 그리고 스타일까지 너무 똑같아.

이 작가를 찾아 내 사진을 보낼까봐. 크크









촬영차 방문한 인천 계양구 어느 아파트.
요즘 날씨가 중2병 걸린 것마냥 오락가락 하더니 저 사진 찍고 난 후 맑게 개었다.

최쿤 따라 정사각형으로 찍는 게 버릇이 되었는데 역시 약간 크랍병 있는 내겐 딱이다.












인터뷰이인 DJ세인트위치 씨의 고양이 신밧드. 어딜 보고 있냐면... 구노오빠.
그러나 수컷인 것이 함정...










미시리코드 실장님의 수집품 중 하나.
저 옷 디테일 봐. 







기묘한 상자의 정체는...






바로 이것이오. 덜덜 
인형을 보니 괜히 이토준지의 토미에 생각이 나네.












회사생활 얼마 안 남은 미년이의 자랑샷
스타벅스 골드카드... 호갱님아...

그리고 저 텀블러도 스벅 제품... 호갱님하...













김보미가 문신 판박이를 해줌
아빠가 보더니 예쁜 걸로 하지 그랬냐며 추접하다고 함. 

?


그럼 진짜 문신해도 되나염...













터덜터덜 무거운 발걸음을 견디며 마감 끝나고 집에 가는 길.
피곤하지만 배는 고팠는지 계속 꼬르륵 거려 맥도날드.
이천원짜리 햄버거 두개(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음)와 프렌치프라이를 사들고 걸어갔다.

길에서 햄버거 하나를 먹는데 역시 반 정도 먹다가 다시 봉투 안에 넣었다.
새로 나온 토마토치즈버거는 케첩 맛이 강해 더는 못 먹겠다. 더블치즈버거 행복의나라에서 빠졌대... 내 더블치즈..


휴. 이번 호 마감도 어찌어찌 끝났네.














항상 마감 중일 땐 끝나고 어떤 것을 할 지 계획을 세우는데 이번 달엔 유독 외장하드에 넣어 둔 영화 생각이 났다. 사실 소규모 영화관에서 옛날 영화 재상영하는 걸 즐겨 보는 만큼 요즘 이야기를 다룬 것보다 오래 전 이야기가 좋아.

그래서 미뤄두고 미루어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보기로 했다.
1993년 작이니 내 나이 8살 9살 때 개봉했던 20년도 넘은 로맨틱코미디 물.

영화 내용 전혀 모르고, 제목과 포스터 그리고 테마곡인 when i fall in love가 좋아 내용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었는데.
좋다. 나쁘지 않은 게 아니라 그냥 좋았다.

크리스마스 부터 발렌타인데이 까지의 기간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라 영화 보는 내내 겨울에 볼껄 그랬다는 생각이 들지만 지독하게 싫어하는 겨울이 기다려질 줄이야.

특히 내용 중 여주인공 애니가 약혼자와의 결혼을 망설이며 친오빠에게 상담하는 장면이 있다.
당시 애니는 우연히 듣게 된 사별한 한 남자의 라디오 사연을 듣고 얼굴도 모르는 '잠 못 드는 시애틀씨'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있을 무렵이다. 물론 친오빠는 애니의 질문에만 답하는 그리 도움 주는 역할은 아니었지만 그가 했던 말이 참 와닿았다.


"누군가를 사랑하는 건 무의식과 무의식의 교감이야. 운명은 본능의 산물이라고."


어쩌면 아니 아마도 그렇지.
사랑은 계산하고 재는 이성적인 제정신 상태일 때가 아니라 무의식일 때 오는 것이지.










맥 라이언은 정말 예뻤다.
그리고 이 스타일, 따라 입고 싶을 정도로 정말 예뻤다. 



별 생각도 없던 시애틀이 가고 싶다니. 
당시엔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시애틀 여행을 꿈꾸는 이가 적지 않았을 것이다. 






마치 요런 내용이랄까? 
이유는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쉬는 동안엔 영화 받은 것 많이 봐두어야지. 
그러고 보니 책도 밀려있네... 











우선 밀린 잠부터 좀 자고. 

Monday, July 14, 2014

[DAILY LIFE] 7-2

























파주 출판단지에 '지혜의 숲' 갔다가
민음사(는 어린이책이 대부분. 패밀리세일을 노려야겠음. 다른 블로그 보니 그땐 거의 창고개방 수준) 갔다가 장난감매장 갔다가 신세계 아울렛 구경! 
파주에서 신 나게 놀았다.

서울과 가깝고 자유로 탈 땐 뻥 뚫려서 드라이브 하기에도 좋고 먹을 곳 놀 곳 구경할 곳 쉴 곳 다 있으니 한달에 한 번 정도는 오는 듯












장난감 매장에서 산 플레이모빌 웨스턴!
선인장성애자인 날 위해 최쿤이 사줬어




이걸 조립해서 





이렇게 회사 책상 위에 올려 두었지.
아참, 요상하게 생긴 선인장은 우주목 이라는 다육식물. 











사진에는 없지만, 자연주의에서
이불(16000원 정도)과 부채(3000원), 보온통(5000원)도 샀지롱






















아빠가 식구들꺼(4박스) 양파즙 달여왔음...
하루에 하나씩 저녁마다 아빠가 챙겨주는데 마실 때마다 오만상...

그래도 아빠의 사랑을 느끼며 한박스 다 마셔야지... (고작 3번 마심)













출근길.
저 멀리 정현이가 보이길래 치고 도망가려 했는데 한발자국 차이에서 나는 알아 버렸다..
정현이가 아니라 할아버지...













홍대8번출구 포장마차 꽃집에서 4천원 주고 산 하이베이큰(근데 이름이 맞는지 몰라. 찾아보니 안 나옴..)
꽃 값이 싸지만 직접 줄기나 잎 다듬어야 하는 수고가 있습니다. 











간만에 박시내와 곤지 만나 셋이 군선생
레몬을 으깨는 건지 짜는 건지...

셋의 폭풍 수다는 신사동에 있던 김보미가 집에 갈 때쯤 끝남 
역시 셋다 말 많음 ㅋㅋㅋ









어느날의 대화. 오타작렬









오늘의 커플룩(도형이와 수미니. 사귀는 거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음)











퇴근 후, 성마가 집에 간다길래 네온문까지 태워 달라해서 차 얻어타고 연남동 왔음!
맡겨둔 컵을 찾기 위해...







그리고 나는 내 친구들을 만나








연남동 새로 생긴 <달빛부엌> 음식점에 왔숩니다.
이곳은 레스토랑 쉐프 출신인 사장님이 오픈 주방에서 뭐든 뚝딱뚝딱 만들어 주시지요.
맛은?
진짜 기가막혔음...











여자 넷이 많이도 먹었네...
입맛 까다로운 네온문 사장 소소와 40키친 사장 욘주의 극찬을 받았다는 후기.

마감 끝나면 또 갈래... 삼실이랑 가까우니 더 좋아.









한 사람도 없는...은 페이크.
양 옆에 사람이 앉아 있는데 크롭. 











짱 신기하게도 종종 가는 고토히라 무료 시식권에 당첨 되었다.
명함을 뿅 넣고 왔는데... 








그리고 먹었다. 무엇을? 에비텐우동! 
맛있어부러 ㅜㅜ 잘먹었숩니다 고토히라님! 











둘만의 점심.
이쪽은 무슨 소개팅 자리마냥.

여기저기 커플 행세하네 도형아. 떼끼이놈











헝헝 너무 귀여워 ㅠㅠㅠㅠ 언돌이 ㅠㅠ 
아직 7개월된 아가임(저 사이즈가..) 

우리 가원언니의 꽃빵이 보고프다<3









이구노브님의 취향은 슈프림과 핑크팬더. 그리고 분홍색...









뜨겁개핫도그 두번째 방문! 
예전엔 장소 소개였다가 이젠 인터뷰이가 되었음! 마음 따뜻한 정현씨의 아메리카노를 찍으려 아픈 팔목을 희생하며 사진 찍음

(사실 그렇다고 알아주진 않는데...) 









.....흑인깽..?









퇴근길
강남역지옥









여름엔 맥도날드 500원짜리 아이스크림이 갑인 것 같다.











발견한 영화 피아노 오리지날사운드트랙

정말 좋다.
이번 달 잘산 물건 중 일등!! 


그리고 




편집장님이 카톡으로 "너가 비욕 좋아한다했냐?" 라고 왔길래 "네. 근데 좋아한다고 말한 적은 없어요."라 답장 했더니








다음날 "너 해라"란 말과 함께 사무실 책상 위로 휙 던지고 가셨다...

사신 것 같은데... 세상에 ㅠㅜ
츤데레님.. 헝헝 으허엉 










에센셜 촬영하는 중에 우리에게 음료를 만들어 주시는 바리스타님! 
알고보니 구노오빠와 스무살때부텀 친구사이.

바리스타 챔피언님이 타주시는 커피맛은 꿀맛










보드 열심히 잘 타고 있숩니다.
동영상 보며 혼자 터득하고ㅋㅋㅋㅋ기술도 배워볼까 이참에.












다음 날에도 탔음






















중학생 땐 이완맥그리거에 빠졌으나 성인이 된 이후 본 벨벳골드마인에선 조나단리스마이어스에게 푹...






15년 전 풋풋








오마이갓 상남이네
미드 드라큘라 안 봤는데 꼭 봐야지 ^^











이번 커플기획에 섭외한 귀여운 정윤호중씨.
홍대 3대 왕(???) 중 히피왕 건물에서 촬영! 

아구 귀엽다 •_•









잠깐 소미씨 옷 갈아 입으실 동안 복도에서 기다리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