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29, 2014

12-1




쉬는 날-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밖을 나섰는데 눈보라가 몰아쳤다
올겨울 첫눈은 매우 열정적이면서 난폭하다
그래도 첫눈인데 좀 낭만적일 순 없나?






여느날처럼 혼자 영화를 보고 근처 레스토랑에서 점심 먹었다
오늘의 영화는 꾸뻬씨의 행복여행








응급실 그리고 입원
급성위장염에 과로에 고열까지 죽다 살았다
하루하고 반나절만에 먹은 첫식사
흰쌀죽에 간장, 버섯뭇국, 숙주무침, 가지볶음, 백김치, 닭가슴살 끝

심심한 맛이 내입맛에 딱








팔에 주사바늘로 구멍 6개 뚫림
병원은 정말 싫다 
저때 열이 40도 정도 나가서 기절한 이후라는데 엄마는 왜 사진으로 남겨두었나유
나도 블로그에 남겨야지








이게 그렇게 난리라며
관심도 없었는데 동생이 누구에게 받았다고 던져줬다 
아직 안 먹었지만 왠지 내 입맛엔 안 맞을 것 같은 기분


먹어본 바- 맛있지만 음 돈 주고 안 사먹을 듯







퇴원하고 삼실로 복귀 후 주말내내 쉬었는데 거의 집에서 안 나오고 요양히키코모리급.

이건 홀로 바람 쐬러 집 부근 스타벅스에서 산 크리스마스 에디션 머그
작년에 이어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이렇게 컵 하나씩 사는 고만•_•








월동준비로 산 미스치프 페이크 털옷









눈썹 팔아 먹고 자기 전 사진 두 장 남김
보정 어플의 뽀샤시 효과는 정말 놀라워 









직접 양갱을 만들었다









에이플로트아워 사장님 촬영하러 숙대로 고고
못본 사이 오사장 살이 더 빠졌...

벌써 크리스마스라니...꺗








베프들과 송년회 하는 겸 모여 식사하고 떠들고 웃고 맨날 즐겁다. 비록 요즘 약 먹느라 술 마시지 않았지만 그래도 좋아.
15년도 넘은 우정. 앞으로 우리 모습은 어떨까. 







야밤 스타일







촬영하다 재영오빠와 너무 추워 잠깐 들어간 마스터피스 헤어샵
오랜만에 영현씨와 지현씨 인사하니 좋으네









엄마가 목화 탐내길래 선물함







촬영 후 돌아갈 때 넘 추워서 입은 촬영용 파카
한겨울 촬영 매년 걱정스럽다







크래커가 파퍼스케틀콘의 올해 착한아이로 뽑혀 어마어마한 케틀콘을 상으로 받았다
미스터벤자민은 산타구만!








바로 이것.
난 오리지널 맛으로 뿅







집에 오면 늘 뀨랑 논다 (정신병)





핫도그 먹어봣 뀨 (심각)











정말 오랜만에 만난 최쿤과 새로 생긴 광명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구경(했는데 입점 브랜드가 흥미롭지 않았음)
그러나 구하기 어려운 아이폰6 블랙 64기가 딱 한대 남아 최쿤 득템•_•!!












아이헤이트먼데이와 크래커의 콜라보레이션 양말! 색깔도 로고도 짱 예쁨

100켤레는 쟁여둬야할 듯유






추워도 너무 추워...
이 털옷은 이번년도 내 베슽트 아이템
그러나 대부분 원래 가지고 있는 옷인줄 안다는 게 문제 ㅠㅠ 
새옷이야 흥









이번 어택 촬영할 때 쓸 소품으로 꽃을 샀습니다. 꽃집 시세 얼마인지 보는 여자 같구만













1월호 어택 인터뷰이 수희씨 
느낌이 정말 좋다 포토그래퍼 성수오빠 느낌도 정말 좋다 






스냅촬영 하러 간 AA 파티
산타를 만나 폴라로이드 찍었습니당당








최쿤과 처음으로 페이스타임
그러나 최쿤은 넘 아파서 종일 누워 있다공 ㅠㅠ////






촬영 끝나고 최쿤 없이 오랜만에 사석에서 만난 우리.
올해 가기 전 보자는 약속 지켜서 좋음•_•








인도차이나, 가위손 DVD와
이터널선샤인, 레옹,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OST 구입.
크리스마스 주간 자축! 

그리고 마감 끝나면 해리포터 8편시리즈 몰아서 볼테다 (한편도 안 봄)







친구동료사이
여름남자와 겨울여자








어느날 촬영 끝나고 느즈막히 집으로 가는 길







muji에서 월동 준비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오전에 촬영있어 사무실에 들렀다가 끝나고 집으로 가는데 지하철에 아무도 없당







내가 털옷을 입은 건지
털옷이 날 입은 건지







나름 크리스마스이니 저녁 먹기 위해 최쿤을 만났다 
최쿤의 절친이자 나와도 절친인 쪼준에게 그의 여자친구도 소개 받았다
내년에 결혼하는데 둘 보는 내내 흐뭇///










엄마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손난로를
아빠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케이크를

따숩고 맛있당 촵촵








그리고 마감...








친할아버지 생신이어서 시골 내려가는 날, 
먼저 이천에 계신 외할아버지 뵈러 다녀왔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땐 붉게 물든 가을이었는데 눈 쌓인 겨울의 오늘은 무척 고요하다









그리고 엄마는 춥지않으시냐며 조용히 우셨다






올 때마다 매번 이렇게 가족끼리 외할아버지와 사진을 찍어야지
다시 올게요 할아버지









할아버지를 뵈러 시골에 도착해 예약한 뒤 할머니 할아버지, 작은 아버지,어머니와 식사하러 갔다
매번 월말에 생신이라 부모님만 다녀오곤 몇 년동안 나는 못 내려갔는데 이번엔 마감을 얼른 끝내고 편집장님과 사무실 식구들의 배려로 다녀올 수 있었다

케이크 사서 축하드리는 게 어렵지 않은 일이면서 왜 귀찮아했는지-
뭐 이런 걸 준비했냐더니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신다
정년퇴임 전까지 교장선생님으로 꾸준히 계셔서 늘 책을 읽고 엄한 모습이었으나 이젠 손자손녀보다 더욱 해맑게 웃으신다

앞으론 꼬박 챙겨 드릴테니 건강히 오래 사서용








곧 다가올 할머니 기일엔 찾아 뵙지 못해 미리 꽃다발을 드렸다

난 할머니가 두 분이다
내가 태어나기 몇달 전 아빠의 어머니가 백혈병으로 돌아가셨고 그저 사진으로만 할머니를 알 수 있다. 할머니 자매 중 한 분이 그 옛날 미스코리아였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사진 속 할머니가 굉장한 미인이다

아빠는 시골에 내려갈 때마다 늘 할머니의 산소를 향해 "어머니 저희 왔어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지금 나의 할머니. 
아빠의 새어머니이지만, 무려 30년을 할아버지 곁을 지키며 묵묵히 동반자의 삶을 사신다
내겐 돌아가신 할머니도 할머니지만 지금의 할머니도 사랑한다









나의 서른살 안뇽
2014년도 안뇽







우리의 근황!
자주 못 만나지만 그래도 잘 만나고 있숩니다!









우리도 다녀왔다 이케아
그러나 하나도 안 사고 먹을 것도 안 먹고
어케 생겼나 쑤욱 구경했다

사실 홍콩에서 이미 다녀왔으나 우리나라도 엄청 크다!







따로는 종종 왔는데 최쿤과는 처음으로 방문한 에이플로트아워
2014년 마지막 날 미년이를 보았넹 크크









돈내놔






올해 마지막 운전하는 최쿤! 
내년에도 (나 태워주는거) 잘 부탁해유<3








최쿤이 울 부모님께 새해 선물로 보낸 아이스크림:)








이번 달은 본의 아니게 한달을 한 포스팅으로 업로드한다•_•///
다음 달부터 꾸준히 매주 하나씩 올려야지

그러고 보니 다음 포스팅은 내년에 올리네유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