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November 18, 2011

VERSACE for H&M

H&M x VERSACE COLLABORATION


뚜둥
11월 17일 목요일
H&M과 VERSACE 콜라보레이션 컬렉션이 공개됐다.




작년 이맘쯤,
랑방과 H&M 컬렉션도 다녀온 바, 이번에도 가야할 것 같아서 아침 일찍부터 유진이와 움직였다.
아, 오해할까봐 얘기하는데
"베르사체 완죤 좋아. 레알 대박" 이래서 사러간 것도 아니고(중요한 건 돈이 없으)
행사장 안을 스케치하려고 간 것도 아니고,
순전히 그 곳을 찾은 멋쟁이들을 촬영하고자!!!!

새벽 5시 50분에 일어나(심지어 난, 평소엔 8시에 일어난다)
탱글탱글 부은 눈으로 남들에게 민폐를 끼치며 압구정 H&M 매장으로 고고싱.
오전 8시부터 입장 소식을 들었기 때문에 늦으면 낭패라는 생각.

죽음의 2호선라인을 견뎌냈다.
우리회사는 홍대에 있어서 사당,교대,강남,역삼,잠실... 이 죽음의 라인의 반대편이다.
그래서 간만에 지하철에서 사람들이랑 부비부비좀 했네.


여튼, 우리는 엄청 기대하며 반쨕반쨕(+_+)거리는 눈으로 도착했으나,
휑........




사실 엄청 기대하진 않았어.
작년 랑방때도 이날보다 훨씬 추웠는데 덜덜 떨면서 3-4시간 가량을 서있었으니깐.
그런데도 몇 장 찍었더라, 4장 찍었나.
그런 이유에서 초큼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사람이란 게 '기대'라는 것을 하기 때문에..
몹슬 기대였나.
한 장도 못 찍었다. 흑

▲ VERSACE 라인


밖에서 계속 기다리다가, 이제 더 이상 줄을 서는 사람이 없어질 정도로 인적이 뜨문.
한숨 푹푹 쉬는 뉴진과 다미킴.






사람들이 쇼핑백을 엄청 많이 들고 나왔다.
난 개인적으로 화려한 옷이 안 어울릴뿐더러 취향에도 맞지 않아 '그림의 떡'이지만
얼마나 예쁜가 싶어서 유진이와 함께 팔찌를 차고 매장 고고!





VERSACE 라인 암것도 안 사고, 쓸쓸히 압구정에서 퇴장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