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September 28, 2013

추석


느그아부지 고향 어디시노
: 전북 김제입니다


우리 아빠는 장손. 나는 장녀. 그래서 명절 때마다 꼭 시골에 가야 한다. 우리시골은 정말 깡시골. 동네에 구멍가게도 없꼬(시내로 나가야 마트가 있다) 집도 띄엄띄엄 있다. 저녁 7시만 되면 다들 주무시는지 사방이 깜깜. 집 뒤엔 산, 앞엔 논. 그래도 우리시골 참 좋다. 시골집 가다가 배고파 잠깐 다른 길로 샜다. 


가을이라 전어구이 찹찹





우리아빠는 구이보다 회가 더 좋은가바<3
바로 앞 바다도 보고 간만에 가족들이랑 잠깐 바람 쑀다. 




시골에선 신 나게 전 만들었다. 
어릴 땐 입에 물고 살았는데 요즘은 먹기 싫엉. 
그리고 추석 당일. 차례도 드리고 성묘하러 갔다. 바로 뒷산인데 할아버지네 산. 길을 다 닦아 놓으셨똬. 



이와중에 쫄래쫄래 쫓아가서 열매 따오고. 


할아버지 정원에 새로 들인 식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천일홍이 세상에..

밤에 보는 것도 짱 예뿌다긋
참. 아빠가 동생과 나를 불러 집 뒷마당 산쪽으로 가니 반딧불이가 초롱초롱 있었다!! 처음봤어 반딧불이!! 이곳이 진짜 시골.


그리고 집에 가져 온 꽃과 열매들. 차안에 묵혀 두었더니 짱아찌 될뻔...잘 말려서




요로코롬 장식을 해두었지유. 랄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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