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01, 2014

[DAILY LIFE] 12-5


2014년에 올리게 됐지만 이 포스팅은 12월 마지막 데일리라이프입니다:) 




2013년은 저의 이십 대 마지막 해였습니다.
이십 대 끝자락에 서서 문득 지나간 10년을 돌아보니 제 입으로 말하기엔 부끄럽지만 참 열심히도 살았습니다.
초반에 누려야 할 것들을 스쳐 보낸 것에 서러움도 분명 있을 테지만 그래도 삶을 낭비하지 않고 쉴 틈 없이 일하며 한 해가 갈수록 점점 발전해나가는 모습에 나름대로 뿌듯함도 느꼈습니다.

2014년이면 사회 생활한 지 9년 차가 되는군요.
그리고 저는 이제 서른입니다.

세 번의 회사를 옮기며 얻은 사회 경험이라고 해야 할까요, 연륜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요령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요. 적어도 예전보단 숨 돌릴 여유를 스스로 터득했으니 그걸로도 만족합니다.

다만, 이상하게 앞자리 숫자 하나가 바뀌었다고 어깨가 무척 무겁습니다. 김다미라는 제 이름을 걸고 책임져야 하는 것이 하나둘 쌓여만 갑니다. 
그래도 앞으로의 미래가, 저의 서른이 기대되고 기다려지네요. 
나를 좀 더 다듬고 나이에 책임을 느낄 즈음 메인 화면의 '29'라는 숫자는 '30'으로 바뀌어있을 겁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끝내주게 멋진 2014년이 되길 바랍니다 :)










화방에서 사온 물감으로 지난 봄에 주워서 바싹 말린 솔방울 칠했다. 엄마에게 주워와달라 부탁해서 받은 솔방울도 추가. 크리스마스 시즌이니 방문에 붙여서 분위기 내는 걸로. 









아빠는 종종 간식거리를 사오시는데 식구들 취향에 맞춰 구비해둔다. 아주 예전에 프링글스 맛있게 먹는걸 기억하셨는지 내껀 매번 프링글스.. 아빠 나 이제 다른 거 좋아해...











배고픈 내짝꿍. 빠른 손놀림으로 비빈다. 그나저나 그냥 푸드코트인데 소고기비빔밥 맛있당. 














뭐 마땅히 사지도 않으면서 가끔 바람쐬러 가는 파주 신세계 아울렛. 찬바람마저 좋으다. 곰아니니 엽총으로 쏘지 마세유











청바지 안에 기모 스타킹을 신으니 정말 따뜻하규나:)












최쿤 올해도 잘지냈으니 내년에도 친하게 지내자아. 













이번 달은 누끼 촬영이 대부분. 나도 힘들고 포토그래퍼 디자이너도 힘들어서 다음 달엔 누끼 없는 촬영으로. 고생 많았어요. 











스냅 촬영하러 신샤동 궈궈 추워서 꺼내 입은 퍼코트. 따습따숩////














최쿤에게 선물한 산타 나무인형. 최쿤 자동차 계기판 가운데에 자리잡았다. 안전운전지키미. 











턱괴기 3종세트. 











크리스마스는 매년 바쁘니까 놀지 못하므로 가족과 소소한 저녁에 만족을! 그나저나 요고 맛있네. 도톰하니 부추 곁들어 먹으면 별미다. 












우리 스튜디오 아니야. 촬영하러 갔는데 다행히 스튜디오 있어서 편했돠.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지유. 2014년 1월호부터 새롭게 시작해요호b












디자이너가 헷갈리지 않도록 손수 그렸다. 첫번째 종이는 수첩을 두고 와서 카페 영수증에다가...







마감때마다 카페에서 일하는데 늘 새벽 5시쯤 집에 들어간다. 늦은 시간이니 동생이 걱정 돼서 같이 따라온다. 초집중하며 작업하다 문득 동생 뭐하나 봤더니 초집중하며 김수현 본다. 야 쫌...












보미가 가져온 컵케이크. 단숨에 내입으로. 










드디어 글 완료! 집에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크래커 양말도 신꼬 최쿤이 선물로 사준 운동화도 신고. 게다가 이 신발은 아울렛에서 80% 할인해서 샀돠.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오라고해서 사무실 갔더니 요로케 편집장님께서 손수 디자인 레이아웃 잡는 걸 도와주시는... 으읭.. 재주가 많으시네유... 집장님..








서브웨이 태어나서 딱 두번 먹었는데 둘 다 사무실에서. 한 번은 파란사무실, 한 번은 이번 마감 때 사무실에서. 아브카도 갈아넣고 올리브 듬뿍 넣은 샌드위치. 











마감 완료 후 졸린 눈 비비며 땡스북스에 잠시 들렸다. 사실 들리려던거 아니고 끄적거릴 노트 사러 엄청 돌아다니다가 여기까지. 폐인이 예의없이 홍대거리 활보했다. 땡스북스에서 펭귄북스 노트 사려다가 크기가 커서 별로. 예전부터 봐둔 몰스킨 수첩은 종류가 다양하지 않았다. 결국 터덜터덜. 








다른 곳에서 찾은 나의 수첩. 어릴때부터 주변 사람이 겁낼 정도로 기억력이 좋았는데 요즘 하나둘 못하겠다. 내 기억력을 책임져주렴. 








그래서 맨 처음으로... 그래도 머리 굴리는 게임이니 이해바람. 









최쿤 손에 들려 있는 건 삶은 달걀. 







이렇게 싹싹 비웠지. 








배가 많이 고팠던 최씨의 먹방타임 







우리 간 곳은 면채반이라는 가게! 처음 그냥 갔는데 맛있었다. 냠냠. 







그리고 우린 봉구비어에서 간단히(?) 맥쥬 마시기로b. 둘이 만나면 술 잘 안마시는데 맥주 한잔정도는 양호하지. 게다가 맥주 맛있쪄









.........







둘이 사진 한 번 찍꼬! 피스피스 







집으로 가는 지하철. 최쿤이 먼저 내리고 그 다음 나. 뱌뱌뱌








짜잔. 최쿤이 신년 선물로 무지 다이어리 사줬다. 이건 집에 두고 틈날때마다 적어야지. 고마워 최쿤쿤







12월 31일. 2013년 마지막 날이고 내 20대도 마지막이다. 최쿤을 아주 잠깐 만나기위해 기다리는 동안 창밖 사람들을 보니 분주하다. 모두 치열하게 살았을 텐데 짠하다. 내년엔 다들 행복해졌으면 좋겠는데 참 어려운 일이겠지. 그래도 힘내야지:) 







다섯시에 만나기로 한 내 베프들. 먼저 가서 기다리겠다는 의지. 









2013년 뱌뱌염. 너도나도 이제 서른샬. 동갑인데도 안 싸우고 참 사이좋게 지낸다 크크
2014년엔 단거 끊고! 







2013년 우리 둘 마지막 셀카 good 
앞으로도 잘 지내볼래? 늘 고마워 :)







발 빠르게 움직인 친구들 덕분에 사람 많은 애슐리에 편하게 입장! 신촌점보단 먹을게 진짜 없더라 ㅠㅠ 여긴 서울대입구점! 너무해. 








그래도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과 함께여서 정말 기쁜 날. 15년도 넘은 내 친구들. 메기와 우지는 못왔지만 다들 알라뷰우
서른을 기념하며 333333333333
이쁜척한다고 요즘 밀고있는 턱괴기 포즈 지금보니 토나온다. 다신 안해야지.








친구들과 밥 먹구 아빠랑 보미랑 영화 변호인 봤다. 극장 안 사람들은 너도나도 다 울더라. 문득 영화 속 배경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는 오히려 더 악화되는 시대를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동생이 80년대 청춘이었다면 분명 운동권이었을텐데.. 정말 다행이다. 










영화를 다 본 뒤 치킨을 먹었지. 아빠랑 보미랑 셋이 먹다가 엄마 투입! 
아쉽게도 엄마는 나와 보미보다 더 심한 폐소공포증이어서 영화관엔 못간다. 
넷이 2013년 빠이하는 기념으로 술 한 잔 기울이고 덕담 주거니받거니:)











그리고 집에 와서 루미큐브! 천원씩 돈 내기. 돈 모아둔건 나중에 고기 사먹기로*_*
게임하다말고 2014년 알리는 종소리 들으며 환호했다. 게다가 카운트다운 끝나자마자 아빠가 패를 모두 털어내서 2014년에 분명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신 났다. 
마지막날과 새해는 꼭 가족과 보내는데 이번에도 우리 네명 좋다. 
앞으론 식구가 점점 늘어나겠지! 











그래도 큰 탈없이 잘 보낸 2013년!
그리고 내심 기대되는 2014년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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