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December 17, 2011

SINSA

따로는 봤는데 간만에 셋이 만났네. 이 날은 수요일!
유소담, 김대현, 김다미

오늘(12월 14일 수요일)이 뭐랄까,
이번 달 내 마지막 쉬는 날일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들어서
마감 때까지 못 보니까 다같이 보자! 했는데 시간이 잘 맞았네-
그래서 우린 가로슈길로 고고씽

우리가 만나기로한 시간은 PM 5:00
하지만 대런은 한시간 일찍 도착해서 레이브릭스에 앉아 있었다네.
나와 소담시스타는 근처에서 만나서 같이 도착!

무슨 할말이 많았는지 3시간동안 수다작렬.
심지어 너도 나도 얘기하겠다고 크크



반팔투혼
소담
시스타












수염남자
●대런













그리고 나요.
그나저나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좋았어.
배가 고플까봐 빵을 사왔는데 빵으로도 안됐는지 대런은 밥먹으러 가자고-

뭘 먹을까 고민도 하기전에, 소담시스타가 맛나는 라멘집이 있다며 그곳으로 우릴 인도했다.


고소하게 먹으려면 깨를 갈아서 넣어도 되고, 통마늘을 으깨서 넣어도 된당.
나는 깨나 마늘은 넣었는데 '후추'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 패스@@@@

처음엔 이렇게 해맑게 음식을 기다리다가,

어느새 이렇게 지쳐버렸지.
하지만, 곧 나온 라멘!!!!!!!!!!!
돈꼬츠 라멘인데 맛있어. 근데 가격이 착하지 않아! 한 그릇에 8,000원이라니!
갑자기 싼초메 돈꼬츠 5,000원 라멘이 생각나.
(사실 내 입이 싼건지 그게 더 맛있어..)

암튼, 말은 이렇게 해놓고

겁내 싹싹 비워냈고만.
근데 라멘을 먹다가 대런이가 "뱅쇼 먹으러 안갈래?" 이래서 어쨌든 콜!!!!을 외치긴 했지만 사실 처음엔 뱅쇼를 몰라서 뭐지? 이러고 있었어.
소담시스타는 남자친구가 이 근처에 온다고 하여 갔고, 나와 대런은 뱅쇼를 파는 어떤 카페에 들어갔는데말이지.
우리 둘은 뱅쇼를 주문하곤, 그제야 정신이 들어 주위를 살펴 봤는데,
한.. 사람들이 25명쯤 있었고- 그 중에 대런을 포함한 남자는 단 4명.

이곳은 아기자기한 소녀취향의 카페였다고!!!!!!!!!!!
(내가 가자고 한거 아니다. 대런이 가자고 했다)

우리는 그때서야 상황을 파악하곤 엄청 이런 소녀취향이 민망하고 어색하고 안어울리고 말도 안되는 곳에 우리가 앉아있다고 "빨리 마시고 나가자!!!" 이랬어.

이것봐. 너무 귀엽자나...우리랑 안 어울리게.......

아, 뱅쇼는 글루바인이라고도 하는데 따뜻한 와인이예용. 여기에 레몬과 계피를 넣어 향을 풍부하게 하죠.
사실 글루바인 차가운건 마셔봤는데 뜨겁게 먹기는 처음.
아, 호주 파트너인 마르티나가 시켜서 한모금 마셔보긴 했는데 한 컵을 다 마시긴 처음이예요.
별로 맛이 없었어!
다신 안갈꺼야.
너무 귀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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