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몽파르나스 묘지를 모두 둘러본 뒤 정문 쪽으로 나왔다.
에드카르 키네 역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건너편 부근에 천막이 길다랗게 늘어져 있다.
뭔가 - 하고 봤더니 벼룩시장이다.
파리 집에 돌아와서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파리는 벼룩시장이 많이 열리는데 아마 동네 소소한 벼룩시장일거라고 그랬다.
B
돌멩이도 판다는 파리 벼룩시장
운 좋게도 구경하고, 그곳 물건도 보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없는 게 없다.
옛날(찢어지고 낡은) 책을 비롯해서 쓴 것 같은 수저와 포크.. 화병이나 그릇, 그리고 무시무시한 인형까지.
C
하지만 나의 지갑은 열리지 않았다.
NIKON D50
Leica minilux |Agfa Vista 400 |film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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