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분명 밥을 먹고, 루브르 박물관에서 한 시간 넘게 줄을 서면서 샌드위치를 사 먹엇는데도 왜 배가 고팠던 걸깡.
평소라면 간단한 간식만 먹고 저녁엔 파리집에서 한식 먹었을 텐데 이날은 이상하게 배가 너무 고팠다.
뭐라도 먹지 않는다면 저녁에 탈 '바토무슈'고 뭐고 집으로 갈판.
퐁네프역 부근에서 서성거리다 어디에서 먹으면 좋을까 고민했는데-
우리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흑형이 솥뚜껑만한 손으로 얼굴만한 햄버거를 우왁우왁 먹고 있는 장면!!!!
한 손엔 햄버거를, 한 손엔 프렌치프라이를 첩첩 거리면서 우리의 침샘을 자극했다지.
여기 괜찮아? 라고 얘기 안하고 그냥 들어갔음.
치즈햄버거와 치킨치즈샌드위치세트 시켜서 냠냠 먹었다.
진짜 난 프렌치프라이를 넘 좋아해서 큰일 ㅠㅠ
매일 먹어도 안 질릴 거 같아...
무려 2만원 넘게 나왔다? 망할 파리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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