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대로라면, 샤이오궁에서 에펠탑을 본 날 부근에 있는 알렉산드르 3세교에도 가보려고 했다.
하지만 '다음에 가보지 뭐'하곤 가지 않다가 우연히 센강을 따라 걸으니 이 알렉산드르 3세교까지 도착한 것이다.
그만큼 파리 지역이 좁긴 좁다.
알렉산드르 3세교는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퐁네프 다리와 함께 꼭 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하다.
프랑스에 알렉산드르라는 이름이 있었나, 하고 찾아보니
1892년 프랑스-러시아 동맹을 기념하기 위해 러시아 황제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라고 한다.
그나저나 정말 화려하다.
다리의 새겨진 문양도 그렇고, 조각상, 심지어 황금색의 동상까지.
우리나라에 가장 화려한 다리가 무엇이 있나- 하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딱히 떠오르지 않은 걸 봐선 없는 것 같기도 하고.
* 독특한 매장이 많았던 곳 * B 사진
NIKON D50
Leica minilux |Lomography 800 |film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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