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02, 2012

[PARIS] 튈르리 공원





사실 이 공원에 올려고 했던 건 아니다.
날씨가 무척 좋아서 에펠탑에 한 번 더 가보자는 동생의 말에 무작정 길을 나선 거다.

파리 시내는 높은 건물이 거의 없어서, 
(높은 건물은 몽파르나스 타워 정도) 우뚝 솟은 에펠탑을 찾아가는 건 일도 아니었다.
다만, 교통편을 이용하지 않고 두 발로만 움직이니 시간은 좀 걸린다는 게 단점이랄까?

우리가 보기엔 에펠탑이 저쪽에 있으니 이 공원을 지나가야 했는데 바로 이 공원이 유명한 튈르리 공원이었던 거다.
아참! 
튈르리 공원 옆엔 '루브르 박물관'이 있으니 만약 루브르 박물관에 가는 사람이라면 이곳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날씨만 좋다면야.


운이 좋은 건지, 파리집에 아저씨는 우리 둘이 오기 전까진 하루도 빠짐없이 날씨가 구질구질했다고 했는데,
우리가 파리에 도착한 날부터 일주일동안 그랬던 적은 거의 하루뿐? 

튈르리 공원에도 회전목마가 있다.
파리엔 회전목마가 참 많다.
에펠탑 부근에도 2개나 있고, 몽마르뜨 언덕 지하철역 부근에도 있고, 
웬만한 곳엔 다 있다고 보면 될 정도.


가족단위로 오는 사람도 많았고, 연인이나 친구들끼리 찾는 곳이기도 했다.
날씨가 좋아서 모두들 기어나왔을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그저 지나치는 공간에 지나지 않았으므로 그들과 같은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진 못했으나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여유를 느끼기에 좋은 공간이라 생각했다.





NIKON D50









Leica minilux |Lomography 800 |films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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