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이구노 포토그래퍼 팀장.
삼개월만에 지유를 만났다. 변함없이 또라이 같았다.
춥다. 비오는 밤이라 구노오빠가 몸 녹이라고 사준 25% 커피. 몸도 마음도 녹아부렀으. 스냅찍는 우릴 발견하면 힘내라고 커피 한 잔 사줘요. 고마워요(응?)
가게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맛좋은 핏자. 이름은 '풍기'
여자들이 화장실 가면 잘 한다는 거울셀카. 저도 한 번 찍어보겠숩니다.
토요일밤. 일 끝나고 집에 와서 조금 쉬다가 놋북으로 영화보기. 냉장고를 뒤지니 휴지로 꽁꽁 싸둔 게 보여 몰래 방으로 가져와 풀었다. 미니 맥주가 뿅. 새벽에 마시니 모자르지 않다.
초등학교 때부터 먹은 교회 근처 분식집 즉석떡볶이. 세명이 먹은 건 2인분에 라면, 쫄면, 튀김만두 사리. 그리고 볶음밥 한공기. 그래봤자 13,000원.
보미와 아빠와 함께 본 그래비티 3D. 나까지 숨 막히던 이 영화. 사운드가 대단하다.
화장실 간 딸들 기다리는 중. 간만에 아빠랑 데이트해서 좋으다. 엄마 같이 못가서 아쉬워. 내가 영화 쏘고 보미가 간식 쏘고 아빠가 치킨 쏘고.
보미랑 노래방 간다고 패션파괴종결자로 변신. 기념촬영. 내가 입은 점퍼는 무려 2009년에 르꼬끄에서 선물로 준 거. 그러고보니 나의 첫 브랜드 촬영이었군..(푸마촬영이랑 뭐가 먼저인지 헷갈리네) CCTV 촬영중이라고 써있는거 지금 봤네. 아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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