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une 17, 2013

여담



이건 여담이지만, 블로그를 하면서 '했다'로 끝날때도 있고 '습니다'로 쓸 때도 있는데 그건 내 마음대로이니 그러려니 해주삼.
이번엔 '삼'으로 끝내삼. 내 맘대로삼.

홍대-경리단길-한남동-홍대


브랜드촬영 로케이션 때문에 섭외와 장소촬영차 들른 경리단길-
업무를 마치고 최쿤과 만났다.




즉석으로 꽃을 사주는 최쿤-
꽃 이름은 '옥시'



소담언니가 이곳저곳 맛집을 알려줘서 그중에 골라 먹기로 했는데 
7시반쯤 성마가 집에 안가냐며 연락이 와 할일없으면 오라고 했다. 세 명이 처음으로 경리단길에서 밥을 먹었는데
원래대로라면 맛집에서 먹었겠지만 소주엔 고기라며 고기집으로 갔다.
우리가 뭐 그렇지-

삼겹살 3인분과 갈비 1인분을 먹었을때쯤 임정윤이 보고싶어 웨오싱으로 택시타고 향했다.
세 명 전부 알딸딸
최쿤은 호가든, 나와 성마는 칵테일 '수'
그리고 아직 뱃속에 음식 넣을 자리가 남았는지 레드벨벳케이크와 짜빠구리를 시켰다.
웨오싱에서 직접 만든 레드벨벳케이크는 정말 맛있어서 비법을 전수받고 싶을 정도- 글을 쓰는 지금도 먹고 싶네.


유린당한 레드벨벳 케이크. 술에 취해 마구 먹고 남은 거 찍었네. 원래 모양은 이렇지 않습니다.



내가 마신 '수' 두 잔. 물처럼 꿀꺽꿀꺽 마셨는데 알콜도수가 그리 높지 않아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성마에게 온 카톡.
카톡 주인공은 석종오빠. 그래서 우린 웨오싱으로 오세요! 라고 외쳤지만
"너희가 와" 라는 쿨한 대답에 택시를 타고 홍대로 향했다.
우리 무슨 홍길동 수준이야.


택시안에서 찍었다. 잘 안보이겠지만 이곳은 한강다리- 저녁에 한강을 가로지르는 건 기분 좋은 일.
게다가 창문으로 들어오는 저녁 바람은 진짜진짜 상쾌하다. 
매연이 좋은 건 아냐. . .



휴지를 바리바리 싸들고 간 석종오빠의 집.
정말 좋다!!
천장도 신기하고 직접 깔았다는 바닥도 좋다. 물건 배치한 센스에 감탄하고 귀여운 물건이 많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격-
맨발이었던 최쿤이 그 대상이었다.



걸레를 가지고 와 최쿤 자리를 닦으셨다. 는 후문-
집에 온 시간은 새벽 세시 반.

하루종일 이리저리 다녔네


원래 모토는 <집에서 나올 때는 두 발로, 들어 갈 땐 네 발로>






커피빈 홀더

커피빈과 캐스키드슨의 콜라보 홀더
캐스키드슨 제품은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서 딱히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귀엽다.

매장에서도 찍고

횡단보도 앞에서도 찍었다.
그나저나 녹차라떼 또 마시고 싶다.



원샷하는 최쿤, 건배르

BISTRO HURDY GURDY


메기 생일 전날 밤-
여자 여섯 명은 강남으로 모였고
비스트로 허디거디(이름도 어려워)라는 음식점에 갔습니다.

음식 이름은 잘 모르겠으나 양이 엄청 푸짐하고 맛이 좋았는데 가격은 나쁘지 않았어요.
앞으로도 한 번 더 가봐야지 *_*













그리고 마신 맥주 한 병




선인장 성장 일지 (6월)




선인장 성장 일지


지난 3월에 산 선인장의 처음 모습은 이랬다.
무척 단란한 가족이다.
아빠, 엄마, 누나, 동생으로 보이는 구만.



2개월 후 5월-
 발..발가락인가.
아빠 어깨에 뭔가가 자라고 있다. 발가락처럼 보이기도 한다.




3개월 후 6월-
발가락이 길어졌다.
뭐랄까- '야호!'하고 양 팔을 올린 것 같다. 
점점 무서워진다.




일상



 빨간 신발은 박시내, 분홍 신발은 고영진, 카키 신발은 박하빈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보내 온 엽서. 마음에 쏙 든다. 액자에 넣어 두어야지.



사무실 바로 앞에 피어있었다. 분홍빛 자태가 참 곱구나 여러분-



책상 위에 자리잡았던, 먹고 난 뒤에 처참한 체리 3개. 체리먹고싶다. 맛있는데.



자연주의에서 산 방석과 최쿤에게 받은 토끼씨, 그리고 자연주의에서 9,900원 주고 산 장화. 장화신은 토끼로군.

Sunday, June 16, 2013

40키친



소영이와 영주는 김다미마담뚜 1호 커플입니다. 
사실 소개팅을 시켜 준 전적이 거의 없는데 이유는 '촉'이 오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1년 전 이들을 이어주기 전 각자의 모습에서
소영이와 영주의 모습을 보고 바로 소개팅을 해주었다죠. 
열심히 사랑해서 보기 좋은 연인. 

1년 전, 촬영 때문에 만난 영주는 나중에 뭘 하고 싶냐는 질문에 "식당을 차리고 싶다"고 얘기했고 
그 말에 책임이라도 지듯 번듯하게 40키친이라는 이름의 음식점을 개업했습니다.

아주 멋진 친구로구먼! 
개업일을 코앞에 두고 영주는 우리를 초대했고 맛평가를 위해 여러 음식을 내주었습니다.
40키친은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사십키친>으로 읽겠지만, 사실은 일본어로 40이 '욘주'라고 발음 되기 때문에 욘주키친이랍니다.
조영주라는 이름을 일본인들은 '욘주 욘주'라고 부른다고-

맛평가를 하기 위해 갔지만 우리는 평가고 뭐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자주 가야지!!







이곳이 40키친 




메뉴가 적힌 종이. 시식한 음식은 토마토 나베, 건강 카레, 나폴리탄, 냉소바, 캬베츠 롤-
음식은 소담언니가 찍었는데 아직 그녀의 블로그에 업뎃이 안됐다.
아쉽



40키친의 일등공신- 리소영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 영주와 소영이를 꼭 닮았습니다. 귀욤귀욤 돋아요.




함께 간 이들은 최쿤/ 민현/ 성마/ 가원언니/ 소담언니/ 곤지/ 선영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태희언니 

내가 찍은 거라곤 개업 후 점심으로 먹은 냉소바 뿐-
얼른 소담시스가 블로그 업뎃을 해야 사진을 받을 텐데잉 


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정말 맛있는 40키친에 가보아요! 



받은 생일선물



받은 생일 선물. 고마움을 기억하고자-
(최쿤이 준 선물은 이미 포스팅을 했기 때문에)







from소영, 일본에 여행갔을 때 나를 생각하며 샀다고- 2년 째 내 학용품을 책임져 주는 그녀. 하지만 아까워서 못 씀.





from.소담시스, 예전에 오베이에서 산 목걸이를 주구장창 차고 다닌 걸 기억한 시스. 오베이 갈고리 목걸이. 이젠 이걸로!





from.후섭, 촉촉한 여자가 되라는 뜻인지 바디로션과 립글로즈를. 후섭이 써준 글귀는 이러하다.
"여성이 없었다면 남자들은 거칠고 고독했으리라. 그리고 결코 우아한 것을 몰랐으리라-사토브리앙" 




소from.시내, 캔들을 좋아하는 걸 아는 시내의 선물은 아프리카 수공업 기린 무늬 캔들. 쪽지엔 백화점에서 샀다는 얘기와 함께.





소from.타이즈, 캔들과 더불어 좋아하는 건 바로 디퓨저. 역시 타이즈는 내 취향을 잘 아는 구만. 향이 은은하고 머리 아프지 않아 좋다.





from.다미, 이 와인은 내 생일을 자축하는 기념으로 산 내가 내게 주는 선물. 코스트코에서 만 3천 원 대로 저렴하지만 맛있다.





소from.15년 넘은 내 친구들(말류, 킴미, 메기, 썬, 우지), 갖고 싶었던 건데 선물 받으니 정말 좋다. 요즘엔 어떤 CD를 사야할지 고민.





from.하빈, 펭귄북스 좋아하고 또 세계 명작시리즈를 '펭귄클래식'으로 정하고 모으는 걸 아는 하빈. 연필 시리즈.





from.수영언니, 수줍은 쪽지와 함께 건낸 기린인형. 통통한 다리가 매력인데 사진엔 드러나지 않았다. 기린 보러가고 싶다.






from.보미, 갖고 싶은거 얘기하래서 키미 작가 작품 얘기했더니 쿨하게 사줬다. 좋지만 한편으론 무섭다. 11월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