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생일 선물. 고마움을 기억하고자-
(최쿤이 준 선물은 이미 포스팅을 했기 때문에)
from소영, 일본에 여행갔을 때 나를 생각하며 샀다고- 2년 째 내 학용품을 책임져 주는 그녀. 하지만 아까워서 못 씀.
from.소담시스, 예전에 오베이에서 산 목걸이를 주구장창 차고 다닌 걸 기억한 시스. 오베이 갈고리 목걸이. 이젠 이걸로!
from.후섭, 촉촉한 여자가 되라는 뜻인지 바디로션과 립글로즈를. 후섭이 써준 글귀는 이러하다.
"여성이 없었다면 남자들은 거칠고 고독했으리라. 그리고 결코 우아한 것을 몰랐으리라-사토브리앙"
소from.시내, 캔들을 좋아하는 걸 아는 시내의 선물은 아프리카 수공업 기린 무늬 캔들. 쪽지엔 백화점에서 샀다는 얘기와 함께.
소from.타이즈, 캔들과 더불어 좋아하는 건 바로 디퓨저. 역시 타이즈는 내 취향을 잘 아는 구만. 향이 은은하고 머리 아프지 않아 좋다.
from.다미, 이 와인은 내 생일을 자축하는 기념으로 산 내가 내게 주는 선물. 코스트코에서 만 3천 원 대로 저렴하지만 맛있다.
소from.15년 넘은 내 친구들(말류, 킴미, 메기, 썬, 우지), 갖고 싶었던 건데 선물 받으니 정말 좋다. 요즘엔 어떤 CD를 사야할지 고민.
from.하빈, 펭귄북스 좋아하고 또 세계 명작시리즈를 '펭귄클래식'으로 정하고 모으는 걸 아는 하빈. 연필 시리즈.
from.수영언니, 수줍은 쪽지와 함께 건낸 기린인형. 통통한 다리가 매력인데 사진엔 드러나지 않았다. 기린 보러가고 싶다.
from.보미, 갖고 싶은거 얘기하래서 키미 작가 작품 얘기했더니 쿨하게 사줬다. 좋지만 한편으론 무섭다. 11월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