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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가 끊이지 않았던 그날 밤
모인 시간은 저녁 7시, 헤어진 시간은 11시 30분
사실 시간이 그렇게 흘렀으니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지하철이 끊긴다는 시간적인 제한이 없었다면
아마 주구장창 얘기하고 사진찍고 놀았을거다
비싼 음식과 명품, 고급스러운 장소를 좋아하지 않은 우리는 각자 불리웠던 애칭이 있었다
ㆍ엉뚱한 표정이 일품인 배수현씨는 배킨푸드(스킨푸드)
ㆍ자꾸 개그치려고 하는 오아름씨는 오다이소(다이소)
ㆍ그리고 김다미씨는 김미샤(미샤)
사실 카메라를 꺼낸 시간은 이미 밥을 먹을만큼 먹고 배를 두드리고 있을 때였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 우리는 사람들 눈치 안보고 셔터를 팡팡 터뜨렸으니, 누가 보면 서울에 처음
놀러와서 음식 먹은 사람인냥 보였을거다
정말 끝도 없이 얘기했다는-
옛날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최근 근황과 소식을 알고싶어했던 분들 이야기도.
▲ 이러고 놀았다
▲ 고급스럽지 못함은 이런 놀이에서 발견된다
▲ ▼ 선물로 크래커 9월호와 10월호를 주었어요 :-)
수현언니 시집가기 전에 한 번 더 보자고요
웃긴 얘기 세개씩 준비해오기
웃긴 얘기 세개씩 준비해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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