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초에 석종오빠와 시내, 하빈이와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뭔가 일본식이라 좀 신기했다.
뜨겁게 달군 불판과 고기 한 덩어리. 우리 각자에게 분배된 식판 같았다.
옷에 엄청 튄다고 뭘 받았는데 아가용 턱받이와 비슷해서 좀 귀여웠다. 앞치마처럼 생겼는데 아주 깔끔하게 일회용이다. 아무래도 '고기'가 주된 음식이기에 점심 가격 치곤 꽤 비쌌다. 하지만 맛있었고 되게 신기해하며 찹찹 거렸던 기억이.
진짜 쿨남 석종오빠는 먼저 다 드신 후 본인 것을 계산하고 나가셨는데, 우리 셋이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려하자 방금 나간 남자분이 전부 계산했다고. 짱짱맨.
둥근 고기 덩어리를 조금 떼어 불판 위에 싹 올려 놓으면 지글지글 고기가 익는데 소고기라 너무 타지 않도록 하면 된다. 불판이 식을 때쯤 스태프가 오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맛난다 *_*
근데 가게 이름이 뭐더라.
사진 속 전화번호를 검색해보니 '후쿠오카 함바그' 라고 하네.
홍대 부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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