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February 02, 2014

[DAILY LIFE] 1-4


2월호 마감이 끝났다. 집으로 가는 지하철 안. 
사람이 없돠.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가는 내내 졸았다. 사람이 없어서 망정이지...








마감끝평화시작. 










간만에 바깥나들이나온 표범양. 곰이라고 썼는데 곰치곤 무늬가 화려해서 표범으로 변경.
겨울마다 꺼내 입는데 털 날리는 것 때문에 일년에 다섯 번도 안 입는다.










마감 끝난 게 신 나서 벽화 앞에서 사진 한 장 찍었다 









이날 수업을 마친 최쿤을 만나러 강남역 갔는데 아는 동생 커플의 전시회가 당장 마지막이어서 부랴부랴 홍대로 가는 버스를 탔다. 가는 내내 최쿤은 쿨쿨 졸았고 난 몰래 사진을 찍었돠. 쏴리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즉석 떡볶이. 
몇 번 사진을 올렸는데 다섯 번 정도는 간 것 같다. 
그런데 주인이 바뀌었는지 양도 적고 맛도 뭔가 달라진 듯한 느낌...
이제 안녕할 때인가...









밥 먹고 잠깐 걷다가 커피 한 잔 마시러 왔다. 
난 여전히 아메리카노이고, 여전히 최쿤도 핫초코이다. 
최쿤 말로는 가장 맛있는 핫초코는 할리스 제품이라고.











점점 비슷비슷 해지는 우리 둘. 
최쿤- 연휴 잘 보내고 설 끝나면 보쟈아 :)









시골 내려갈 때마다 들리는 곳. 
서해안 행담도 오션파크. 사방팔방 돌아 다니며 크래커 홍보...라고하기에 내 몰골이 말이 아니었으므로 패스. 
하지만 힐끔힐끔 쳐다 보는 어린 친구들이 있었으니- 
크래커 돕바를 알아보는 걸까? 
그렇다면 제발 소문 내지마...








시골집 가기 전, 가족끼리만 점심 먹자하여 블로그 찾아간 산 속에 있는 촌집. 











정말 멋있돠. 
산 윗쪽이라 구름이 앉았네. 
엄마가 검색하다 찾은 블로그엔 음식이 정말 맛있다고 했는데, 의심 반 기대 반으로 찾아갔다.










원목으로 된 내부에 음식은 어찌나 맛이 좋았던지 감탄할 정도. 역시 전라도 답게 반찬수도 많고 나물 하나에 동동주 한사발 꿀꺽 마셨다. 
좁쌀 동동주 맛은 기가막혔네. 
덕분에 반쯤 취해서 시골집에서 전을 부치면서도 헤롱헤롱 거렸다. 
















그리고 우린 금산사로 향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 덕분에 사람이 없어 우리 가족만 이리저리 활보하고 다녔다.
우리 가족은 사실 교회 다니는 기독교인인데 가끔 이렇게 사찰을 둘러 보는 것도 좋아해서 가족끼리 몇 군데의 절을 다녔다. 
최근 동생이 투입된 영화가 사극을 위주로 한 것이라 연신 건축물을 보느니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몰랐는데 이곳은 부모님이 결혼 전 데이트한 곳이라고 했다.
그땐 팔짱 끼고 다니다가 혼났다는 일화도 얘기해주었는데 30년만에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로운 모양이다.












꽤 넓다. 
아직 꽃을 틔우기 전인 동백꽃 몽우리도 보고 다양한 열매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점점 닮아가는 한살 터울 자매.
나이가 들수록 가장 친한 친구는 자매가 아닐까 싶다.














한산하니 참 좋다. 
시골 갈 때마다 종종 이런 곳 둘러 보는데 아빠가 차 안에서 올해는 가족 여행으로 제주도를 가자고 한다. 이렇게 잠깐 가는 여행 말고는 꽤 오랜만이라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뭔가 기분 좋고 신 난다.





2월에 포스팅한(사실 마감 후 날짜 개념이 없어서 2월인지도 몰랐다) 1월 마지막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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