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노래 부르던 '육회'를 드디어 맛보러 가기로! 오래 전 사진이지만 업데이트가 상당히 느린 관계로 지금에서야 올린다네. 이 사진을 보니 또 먹고프 고백하자면, 난 고기를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아닌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먹는 사람- 내 돈 들여 고기를 사 먹는 일은 극히 드물 정도로! (하지만 곱창, 돼지 껍데기, 대창 등등 이런 건 느므느므 좋아해) 하지만 생각만해도 군침을 질질 흘리는 고기가 있었으니. 바로바로 '육회' 님!!!!!!! 이날의 멤버는 나, 최쿤, 그리고 최쿤의 오랜 친구인 쪼준. 셋이 육회 먹으러 가긴 또 처음이네. 우리가 온 <창신육회>는 맛집이여서 사람이 많아 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 그 정도로 맛이 기가 막히다고- 원래 맛집 탐방이나 줄 서서 기다려야하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어느새 나도 모르게 다다다닥 뛰어가서 누구보다 빠르게 줄을 섰다는 사실. 짜잔.
그리고 줄 선 쪼준과 최쿤
드디어 우린 들어갔고, 사람은 꽉차 있었다. 돈 꽤나 버는 듯
그리고 나온 음식! 기본 음식인 무국은 정말정말 맛 좋다. 주문한 육회와 한치무침이었나.. 이름이 기억 안나네. 눙물나게 맛났어 ㅠ_ㅠ 크흑 다음에 또 오고싶을 정도로 맛있는 맛집으로 임명합네다아아아아. 꿀꺽
어릴 때부터 아빠를 따라 책을 많이 읽었는데- 그래서 생긴 소소한 취미(수집까진 아니고)는 재미있는 책을 하나둘씩 모으는 것.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김다미가 가진 재미있는 책 소개란입니다. 찍다보니 귀찮고 힘들어서 도중에 포기해버렸습니다웅.. 그냥 봐주삼 >_< 먼저, 팝업북의 거장 '로버트 사부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팝업북 사실 이 팝업북은 너무 유명하지라.
그리고 타블로이드 판형 잡지는 포토그래퍼 '니엘스 블레케몰렌' 이란 사진집. 유어마인드에서 5,000원에 샀는데 이 사진 속 주인공인 얀 발씨의 불안함이 그대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전시회나 미술관에 가면 꼭 도록에 관심을 보이는데- 만약 전시 내용도 좋고 도록 또한 괜찮다면 늘 사곤 합니다. 이 도록은 2008년에 열린 <디자인 메이드> 관련 책자인데 아이디어 굿굿인 제품이 한가득 실려있어여. 이건 산 건 아니고, 수현언니와 아름언니가 갖고 싶어하는 날 위해 준 것.
물물교환으로 받은 '이브생로랑' <발칙한 루루> 그림책.
이건 정말 좋아하는 책인데 '폴라익스프레스' 섀도우 북. 몇 장 밖에 없다는게 좀 아쉽지만, 나중에 아이들이 잠자기 싫어하면 불끄고 이런 동화를 읽어줄수도 있고. 손전등이나 핸드폰 후레시를 이용해서 그림자를 만드는데- 가끔 고민이 있거나 우울해지면 늘 혼자 이걸 보기도 합니다요. 꽤 도움이 된다는게 함정.
1973년부터 75년까지의 일본 디자인 소스를 모아둔 책. 출처가 어디인지는 사실 가물가물. 이모가 예전에 미술을 했는데 이모에게 받은 건가. . .
소마 미술관에서 오래 전에 전시했던 '프랑스 디자인의 오늘' 도록.
기묘한 그림책 <꿈의 포로 아크파크> 전권. 각 권마다 독특한 장치를 넣어두었는데, 이 그림책을 보면 무섭기도하고 기분이 나빠지기도. 하지만 작가의 상상력은 정말 미친 것 같음.
전 회사인 '쌈지'는 예술문화 사업을 많이 진행했는데 그때 나온 사진책. 심지어 내가 다니기 전에 만들어졌어요.
이것도 쌈지 아트북. <풍경> 병풍 모양.
정말 오래된 책인데 동아일보에서 나온 사진집 지금은 구할래야 구할 수도 없어요. 물론 헌책방을 뒤진다면 살수도 있고!
네덜란드 매거진 난 이 잡지 좋아해염. 쉽게 살 수 없고, 또 값도 비싸긴하지만 각 이슈마다 사진도 내용도 넘넘 좋아유. 4권 뿐.
진짜 옛날 끝판왕 TTL 잡지를 아시는지용? 한가지의 주제를 두고 잡지 한 권이 그 주제만 얘기를 하는데 꽤 잼나요. 무료 잡지여서 집에 한가득 있었는데 동생이 다 버렸다는 슬픈 이야기. . . . .눙물. . . . 그중에 내가 특히 좋아했던 <매니아>이슈! 이 한권만 살아남았 . . . .또르르. . . .
내가 만약 어렸다면 이 팝업북을 가지고 보물 찾으러 떠났을텐데. 넘 커서 이 책을 사버렸네. 나름 '해적학 인문서'인데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지도도 있고, 또 여러가지 팁도 알려준다고!!!
퍼플매거진 부록으로 준 '헬무트 랭' SELECTIVE MEMORY SERIES 난 이 부록을 얻기 위해 퍼플 매거진을 산 거예요. 2009년인가, 그때 산 것 같은데 벌써 세월이 이리도 지났네유 ㅠ_ㅠ
지금 소개하는 이책은 너무 오래되서 종이색이 바랄 때로 바란 아주 낡은 디자인책이다옹. 패션학교를 다닐 당시 난 서양 복식사를 무척 좋아했는데, 그래서 졸업작품이 그 영향을 받았다지. 암튼 - 오래전 서양 복식사를 다룬 책. 아끼는 책이기도 합니다요!
스스로 자신은 책이 아니라 말하는 KERI SMITH작 페이지를 넘기면 정말 책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낙서장 정도? 나름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도 있는 뭐. 그런 책? 아니지. 책 아니면 뭐라 해야햏?
최정화 작가의 <가슴시각개발연구소> 책. 아마도 쌈지 아트북인 것 같은데 - 다양한 사진이 실렸는데, 작가의 특징답게 형형색색 색깔이 자극적입니다. 안녕?
TWO
2006년부터 모임BYUL이란 뮤지션을 좋아했어요. 그중 '푸른 전구빛'이란 음악은 들어도 들어도 참 좋고 우울한 곡이기도- 이전에 나온 건 품절이라 구할 수 없어 아쉽기도. 이 두권의 책은 비정기간행물 <월간 뱀파이어> 5, 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