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28, 2012

TRAVEL - JEONJU



2월 29일 - 3월 1일
JEONJU



시외 버스터미널
경기전(慶基殿)
한옥마을
영화의 거리
용진집
정동성당




● ● ● 시외 버스터미널






























택시를 타고 부랴부랴 간 덕에 탈 수 있었던 전주행 버스.
서울에서 경주로 가는 내내 버스안에서 잠이 들었는데, 그 때 꾼 꿈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 똑같은 버스 안이었다.
꿈 속 시간은 저녁이었고, 나는 꿈속에서도 자고 있었다.
그런데 뒤에서 꺽꺽 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뭔가 싶어서 보니 어떤 사람이 돼지 한마리를 버스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는 것이다. 목에 밧줄을 걸고 질질 끌고 나가는데 돼지도 자기가 죽으러가는걸 아는지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 불쌍해서 버스 밖으로 나가 울고있는 돼지를 껴안고 나도 엉엉 울었다. ]

그리고선 잠에서 깼어여.

생각해보면, 그 꿈은 진짜 좋은 꿈이예요.
사담이지만 동생이 내가 오기전 별로 좋지않은 일들 투성이었는데, 내가 오고난 뒤 별탈이 없었던 걸 보면
그 꿈 덕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슴다.



말이 길어졌죠?
그 사이 우리는 전주에 도착했습니다.
분명 어제까진 날씨가 흐렸는데 도착하니 정말 맑더군요
여행할 기분이 나더랍니다.































기쁨에 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사진을 찍었어요.
손에 들고 있던 건 바로바로 '황남빵'
우리가 요걸 살라고 진짜 생고생한 것만 생각하믄 던져버리고 싶은 마음 대박.





























걍 버스터미널에서도 파는데 굳이 원조집에서 사야겠다며 택시아저씨를 괴롭히고, 이것땜에 버스 놓칠뻔하고,
무게도 만만치않아서 들고다니는 내내 손가락에 마비왔다그.
암튼,

날씨좋은 전주에 도착한 뒤 게스트하우스에 가기위해 바로 택시를 탔습네다.
사실, 택시타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짐도 짐이고.. 이곳 지리를 전혀 몰라 ㅠㅠ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맡기고, 우린 점심도 먹고 관광을 하기위해 한옥마을 부근으로 갔습니다.
동생이 아는 사람에게 추천받은 곳!
이름하야 '베테랑'































칼국수와 쫄면, 그리고 만두가 일품.
역시 음식 맛있다는 전주에 오니 음식 사진이 빠질 수가 없구랴, 야밤에 보니 먹고프다- - - - -미친듯이 꼬르륵































먹고 본격적으로 구경에 나서야겠다는 생각에 거리를 나섰슴다. 
길엔 할아부지들이 장기를 두고 계시네요, 따땃해서인지 모두모두 나오셨어요


▲ 짜잔, 요건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



경기전(慶基殿)
가장 먼저 들른 곳은 바로바로 '경기전'
조선 태조 이성계 할아버지의 영정을 봉안한 전각이다오, 전주는 사실 엄마의 고향이기도 한데-
이 할아버진 엄마의 조상이기도 합니다.
난생 처음 가본 곳!
일단 이 정도만 포스팅하고 나머지는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뽑은 다음 올리겠어여! 야호!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