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y 10, 2015

사양



행복이란 건 비애의 강물 속 깊이 가라앉아 희미하게 빛을 발하고 있는 사금 같은 것이 아닐까. 

슬픔의 밑바닥을 뚫고 나와 어슴푸레 밝아오는 불가사의한 기분, 그것이 행복감이라는 거라면 폐하도 어머니도 나도 분명 지금 행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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