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이제야 이 글을 읽은 걸까
아니다
어릴 때 읽었더라면 중2병에 허우적거렸을 게 분명하고 내 삶은 보통의 사람과 다를 것이 없지마는 스스로 나락에 빠져(그런 척하는 일) 인생을 비관적으로 바라보았겠지
서른 살 넘은 성인이 바라본 느낌은 또 다르다
인생에 감사하고 직업이 있음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안도에 가족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받은 것에 술과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충분한 돈이 있음에 확실한 정조 관념이 있다는 것에 천재적이지 않음에 감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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