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초에 다녀온 건데 이제야 포스팅 합니다)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최쿤과 바람 쐬러 청평호 드라이브한 게 생각나 이번 당일여행 목적지는 청평호 부근으로 잡고 오전 11시쯤 만났다
지금처럼 어마어마한 더위가 아니었고 기분 좋을 만큼 화창한 날씨였으니 모두 들뜬 마음으로 고고고!
딱히 청평호 근처에서 즐길 거리를 못 찾았고(바나나보트나 플라잉피쉬 등의 레저는 뭔가 1박을 해야할 것 같았으므로 포기) 그저 드라이브가 목적이어서 도착지 설정도 '청평호'로만 해두었다
드디어 청평호가 모습을 드러냈는데 배가 고파 다들 휴대폰으로 맛집 찾기 바빴다
난 맛집 찾는 대신 드라이브용 음악만 주구장창 찾았네잉
휴대폰질 덕에 찾은 맛집!
사람들이 드글드글한 이곳은 '평강막국수'라는 곳인데 블로그에 많이 올려졌더라고!
점심으로 먹은 건 막국수와 수육 그리고 메밀전-
수육은 양이 넘 조금이라 눈깜짝할새에 없어졌고 막국슈는 두 그릇만 시켜서 기별도 안 갔음. 난 메밀전이 제일 맛있었다.
이 멤버는 동동주나 막걸리를 안 마셔서 눙물을 머금고 맥주 마셨음!
게다가 최쿤은 운전하그 성마랑 시내는 전날 술을 퍼마셨다고 하여 그마저도 내가 다 마셨돠
술고래 김다미
뉸뉴냔냐
배불러서 신난 31세들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바로 '라쿠나' 카페
검색하다 발견한 곳인데 장소도 근사하고 야외 테라스도 잘 되어있어 온 김에 들리기로!
쪼르르 입장합니다
진짜 잘 왔어 ㅠㅠ
가족이나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는데 그럴 만한 이유가 있네
이제부터 자리전쟁이 시작되었음
그늘진 테라스 자리는 꽉 차있었고 실내는 경치가 보이지 않으니 먹이감을 찾는 눈빛으로 계속 두리번 거렸다
총무겸 회계는 대부분 내몫...
여긴 주문을 자리에 앉기 전 해야하고 1인 1음료를 마셔야하며 음료값 또한 어마어마하게 비싸다
자리값이라고 생각해야징 *_*///
3-4시간 정도 있었는데 이 근사한 경치를 보며 음료를 마시니 오히려 나중엔 음료값이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았음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둘 사진을 찍었는데 뒤에 아저씨 시강(=시선강탈)
드디어 가장 근사한 자리를 차지 했음
저쪽 옆엔 수상레저를 할 수 있던데 여벌의 옷을 챙기지 않은 우리에겐 그림의 떡
다음에 꼭 하자 ㅠㅠ
분위기 굿
(사실 빛 있는 곳은 더워 죽을뻔)
아무도 셀카봉이 없다
태양을 피하고 싶은 흑백 최쿤과 시내
친한척하는 성마와 시내
특히 성마의 간사한 손가락은 뭘 의미하는지 1도 모르겠음
여친 찍어주는 남친
내 뒤에 커플이 넘 안고 있어서 스티커 붙임
어드벤처타임 러빗!
해맑은 성마 뒤로 커플 시강.
커플이 배경을 해준 건지, 성마가 배경을 한 건지...
그러고 보니 성마 선글라스 렌즈에 비친 색감이 완전 환상적이네
칠아웃 음악을 듣고싶다
손가락으로 절친인증
?
나니?
장난끼 많은 최쿤 행동을 보는 성마의 눈빛은 마치.. 귀여운 여자친구를 바라보는 그 눈빛이네...
이 귀여운 농약같은 가시나
30살과 31살 아가씨들
사진은 뭔가 따뜻해보이는데, 실은 조금만 앉아 있어도 타죽을뻔 했어...
ㅋㅋㅋㅋㅋㅋㅋ영상으로 찍은 건데 따로 캡처했더니 둘이 넘 귀엽네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신난 표정ㅋㅋㅋㅋㅋㅋㅋ
자리지키미 성마가 심심함을 이기지 못해 찍은 사진
우리둘 사진이 별로 없잖아...게다가 각자 폰질하는 사진...
성마, 시내야 뭐했니...
빵야빵야빵야
이 사진이 제일 좋음
아마도 이 다음에 갈 곳을 검색하는 듯!
그러나 당일여행이기도 하고 엄청 막힐 것 같아 저녁을 먹고 서울로 가기로 했음둥
옷이 검은색이라 너도 봉처럼 보인다
찍고
찍고
찍는다!!!!!!
저녁 먹으러 가는 길만 성마가 운전하기로!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은 이 정도만 있네유. 더 많은 사진은 필름카메라로 확인해주세유 *_*
6월 당일여행 끄읕